30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우방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지역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이날부터 연말까지 1000억 원의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대구은행은 신속한 자금지원이 되도록 운전자금 한도산출을 생략하고 신용조사도 간소화 할 방침이다.또 담보가 부족한 협력업체를 위해서는 신용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가급적 신용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이번 지원의 융자한도는 우방에 대한 미회수채권액(어음,계약서 등) 범위내에서 업체당 5억원까지며 이를 초과할 경우 본점의 승인을 받으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금리는 우대금리에 0.5%를 가산한 연 10.25%이며 보증서 담보 대출 등 별도정해진 금리가 있으면 해당 금리까지 인하해 적용한다.
대구은행은 이 밖에 관급공사와 공공기관의 확정 채권도 담보로 인정하는 등 담보범위를 확대해 자금난 을 겪는 우방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