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인력감축 목표를 당초의 10%선에서 20% 수준으로 높이는가 하면 한빛은행 등은 이익을 내는 점포들까지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한빛 외환은행 등은 현실적으로 명퇴금을 12개월치 이상 줄 수 없다고 판단, 잔류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해 명퇴금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편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BIS 비율 충족을 위한 자본확충과 함께 경영정상화 계획의 핵심 사안인 인력감축과 관련, 감축 비율이 당초의 10%선에서 20%수준으로 상향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은 아직까지는 인력감축 보다 인력 구조개선 차원에서 적체가 심한 4급 대리 및 과장급을 중심으로 전체인력의 10%선인 1000~1200명, 500~600명 정도 줄일 계획이지만 외국계 컨설팅기관의 자문을 받아 20%정도의 감축을 결정한 서울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20%선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금융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외환은행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는 것은 감독기관 출신의 은행장이 영입돼 어느 은행보다 정부당국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당초 외환은행이 10%정도의 인력감축안을 가지고 금융당국을 상대로 태핑해 보았으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20%선으로 확대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외환은행은 내부적으로 20%의 인력감축을 목표로 두가지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트타이머를 포함한 전체 인력중 20%선인 1300정도를 획일적으로 정리하는 방안과 10%선인 650명 정도만 줄이되 나머지 10%부분은 직원들의 급여삭감으로 1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금융계는 외환은행이 20% 감축을 결정할 경우 한빛 조흥은행 역시 10% 감축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무리한 인력 감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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