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노조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조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미은행도 임단협을 통해 노조의 실질적인 경영참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협상방침을 정했다.
신한은행은 19일 노조대표와 경영진이 상견례를 갖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들어간다. 신한은행 노조로서는 이번 노사협의회라 올들어 처음 개최되는 것이고 특히 노조 집행부가 결성된 이후 경영진과 처음 벌이는 협상이라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 노조는 이번 노사협의회를 통해 지난 7.11 총파업 기간 중 추락한 노조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실질적인 노사합의 문화가 이루어지도록 상정 안건을 준비했다.
신한은행은 노조는 특히 부점별 종합업적 평가시 노사화합점수 만큼은 반드시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노사간 신뢰회복과 부점내 부서장, 분회장간의 원활한 업무관계를 위해 조합에서 평가하는 노사화합점수를 종합평가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그밖에 신한은행 노조는 노조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고 일정한 발언권도 부여받도록 하고 의료비 지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사내복지 개선이 이뤄지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한미은행은 18일부터 임금단체협상에 들어간다. 한미은행 노조는 통상임금 13.2% 인상과 고용안정 협약, 그리고 경영참가에 관한 협약을 협상 안건으로 제시했다.
한미은행 노조가 제시한 통상임금 13.2% 인상안은 금융노조의 기본방침에 따른 것이다.
한미은행 노조 관계자는 경영참여에 대해 “노조가 추천하는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고용안정 협약을 통해서는 합병 등 경영상의 이유라 할지라도 경영진이 대규모 강제퇴직을 단행할 수 없도록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것은 하나은행과의 합병이 구체화될 때 퇴직인원을 최소화하고 특별퇴직금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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