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벤처캐피털, 음반산업을 노린다

송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09 23:42

대형사도 투자...수익성 이미지 개선 동시 겨냥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각광 받으면서 벤처캐피털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음반산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투자 검토 단계거나 구체적인 투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음반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들이 상당수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창업투자, 한국벤처금융, 지식과 창조, UTC벤처 등의 중소형 업체들이 투자를 시작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기술투자, 한솔창업투자, 산은캐피탈등 대형 업체들도 조심스럽게 투자를 준비중이다.

국제창업투자는 지난 97년 프로젝트 투자에 이어 최근 RNI기획이 제작하는 음반에 6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개발하고 대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전개할 예정이다.

국제창업투자 오인택 과장은 “삼성, LG등 대기업들도 음반산업에서 실패하고 있는 만큼 투자위험이 높아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메리트가 크지 않다”며 “수익보다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이미지를 제고하는 점에서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벤처금융도 최근 천일음반이 제작하는 임창정 음반에 5억원을 투자했다. 한국벤처는 이번 음반을 포함해 앞으로 4개 음반을 추가로 제작하는데 총15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향후에도 4~5배의 수익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들 중소형 캐피털들은 투자업체수가 많지 않고 투자 자금이 한정돼 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위험성은 크지만 투자 업체들에게 컨텐츠를 제공하고 기업이미지 제고로 생기는 메리트가 더 크다는 것. 실제로 국제창투의 투자 업체인 CD매직캡션 개발 회사는 시콥스라는 음반제작회사에 투자, 자사 제품에 컨텐츠로 활용해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은 영화와 게임에 투자해 재미를 본데다가 이미지 쇄신에도 높은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하고 음반산업쪽으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술투자도 이달 초 엔터테인먼트 리더스 모임을 가지고 본격적인 투자를 대외적으로 발표해 올 하반기부터는 음반산업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음반업계 전문가는 “벤처캐피털들이 초기에 영화산업에 투자하면서 원금회수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음반시장도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저작권문제와 수요층 확산이라는 매듭만 잘 풀어낸다면 음반산업이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처럼 내년쯤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은경 신복위원장 “진단 바뀌면 처방도 바뀐다”…금융기본권 입법 구체화 [금융공기업 이슈] “지금까지 우리 제도는 ‘빚이 얼마인가’, ‘연체가 며칠인가’로 사람을 나누어 왔습니다. 오늘 발표될 기초금융 체계 설계는 그 질문을 ‘생활을 지키면서 얼마를 갚을 수 있는가’, ‘조정 이후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가’로 바꿉니다.”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준을 기존 채무 규모와 연체 기간에서 실제 상환능력과 경제적 재기 가능성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빚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채무자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체계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4차 국 2 DQNBNK금융, JB와 순익 격차 1913억→266억원…흔들리는 지방금융 맏형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BNK금융그룹이 3분기에도 지방금융지주 순이익 선두를 지켰지만, JB금융그룹과의 격차가 1년 새 1913억원에서 266억원으로 급격하게 좁아졌다.BNK금융의 순익이 두 자릿수 감소한 가운데 JB금융은 이자이익 확대와 충당금 부담 감소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에서 BNK를 앞선 것이다.자본과 자산을 활용해 이익을 내는 효율에서도 BNK금융은 세 지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JB금융은 높은 수익성에도 부실자산 증가가 과제로 떠올랐고, iM금융은 건전성 개선 속에서도 비용 부담으로 순익이 줄어 각기 다른 숙제를 안았다.순익 선두 지킨 BNK…영업이익·수익 효율은 JB 우위2일 각사의 3분기 팩트북에 따르면 BNK금융의 올해 1~9월 누적 3 DQN하나금융 ‘보험 적자’·농협금융 ‘캐피탈 부진’···비은행 강화 ‘미완’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5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은행 실적이 증권 계열사의 성장에 힘입어 개선됐지만, 수익 기반을 고르게 강화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냈다.하나금융은 증권과 캐피탈의 순이익이 늘었으나 생명보험과 자산신탁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약점이 드러났다. NH농협금융도 비은행 이익 기여도가 높아졌지만, 보험과 캐피탈의 부진 속에 비은행 순익의 약 78%가 NH투자증권에 집중됐다.KB금융도 KB증권 순이익이 보험 부진과 부동산신탁 손실 확대를 상쇄했지만, 비은행 순익에서 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신한금융 역시 보험 부문 이익은 축소됐지만 자본시장과 여전 부문에서는 개선세를 보였다. 우리금융의 경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