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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국내銀 금융상담사 억대연봉 유혹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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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6 12:07

지점 증설 따른 고액 예금자 유치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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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금융전문상담사 등 우수 인력 스카우트에 나서 국내 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HSBC가 최근 소매금융 영업을 강화하면서 국내 은행 점포에 배치된 금융전문 상담사의 스카우트를 시도하고 있어 국내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다.

HSBC는 고액예금 VIP고객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금관클럽을 운영하는 등 고소득층 대상 고객 영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HSBC는 다음달 중으로 경기도 분당점을 오픈하고 부산지점을 대폭 확대하기 때문에 당장 10여명의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안에 서울 경기지역에 지점을 2개 정도 더 낼 계획이기 때문에 스카우트 등 인력 확보에 계속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HSBC는 국내 은행들의 금융상담사들 중 경력 5년 이상이며 실적으로 상위랭킹에 드는 우수 인력을 상대로 억대의 연봉을 주겠다며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우트 방법으로는 신문광고 및 특정 고교나 인맥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SBC가 국내은행 금융상담사들을 스카우트하려는 데는 지점확대에 따른 인력 보충 뿐 아니라 국내 은행들의 경우 소수 고객들의 거액 예금이 은행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보통 상위고객 4%가 총예금의 40%내외를 차지하며 또 상위 1~2%의 고객이 20%를 차지하는 등 거액예금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며 “이들 고객 및 예금이 빠져나가면 큰 타격을 입는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은행들은 상위 30%정도의 예금에서 예금거래에 따른 이익의 대부분을 내고 있어 이들을 집중 관리하는 금융상담사를 놓지지 않으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HSBC의 거액 연봉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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