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MIC
(집적 마이크로 반도체)생산 업체인 텔트론이 주당12만5000원(액면 5000원)으로 우리기술투자 4억, 인사이트벤처 2억, 연합캐피탈 2억, 한빛창투 2억 등 총 12억원을 유치했다.
텔트론이 생산하는 MMIC는 능동소자와 수동소자를 하나의 반도체 기판에 집적함으로써 미약한 신호의 증폭과 주파수 변환 등의 기능을 부여한 것이다.
이 제품은 고주파 시스템의 소형 경량화는 물론 사용부품의 수를 대폭 줄여 생산수율을 증가 시킬 수 있는 핵심 부품이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이동통신, 광통신, 위성통신 장비 산업에서 주요부분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이다.
특히 IMT2000의 경우 동기식, 비동기식에 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기존 3~5개의 MMIC로 구성되던 것이 향후 1개로 집적화되는 경향이 있어 기술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또한 주요부품을 구성하는 ITS(교통관리시스템)에 대한 정부와 유관기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업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파수용 반도체의 경우 핵심기술을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고 기술집약적 산업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텔트론은 향후 RF 모듈 제작 업체인 서두하이웨이와 하이게인안테나 생산업체인 미래ITS와 공동으로 RF(주파수용) MMIC을 제작할 계획이다.
우리기술투자 김도균 팀장은 “부품관련 산업은 투자에 비해 제품 상용화가 빠르고 해당산업의 발달과 함께 성장한다는 잇점이 있다”며 “텔트론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어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