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경제 동향 > - 4

= 다이와증권, 대만 린유안그룹과 자본제휴 =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다이와(大和)증권그룹과 대만 최대의 재벌중 하나인 린 유안그룹은 11일 린유안이 다이와증권 대만 현지법인의 지분 25%(약 5억 대만달러) 를 취득하는 방법으로 양사 간 자본제휴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이와증권의 대만 내 자회사인 다이와증권 SB 캐피탈 마켓(다이와증권 SBCM)은 5억 대만달러 상당의 신주를 발행하고 린유안의 자회사인 캐세이건설과 산칭 엔지니어링이 이를 인수, SCBM의 전체 지분 가운데 19%와 6%에 해당하는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이같은 자본제휴가 대만 당국의 허가를 얻어 시행되면 다이와의 대만내 사업체 다이와 글로벌 증권은 다이와 SCBM-캐세이증권으로 개칭된다.
= 英BP, 전략사업 및 새 브랜드 공개 = (런던=연합뉴스) 영국의 BP 아모코그룹은 11일 향후 3년 간 수익을 매년 두 자릿수 대로 높이고 석유 생산량을 4-5%씩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기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새 브랜드 사용 방침을 공표했다.

BP 아모코 그룹은 이 계획에서 향후 3년동안 매년 평균 135억달러를 투입, 총자본금을 대폭 늘리고 수익을 최소 10%씩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버마 캐스트롤과 미국의 애틀랜틱 리치필드(ARCO)를 인수해 외형을 확대한 BP 아모코는 조만간 BP 사명의 새 브랜드를 도입하고 BP와 아모코의 로고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새 BP 브랜드는 그룹의 소매점포에서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미 서부 해안지역에서는 아르코 상표를 사용하게 된다.

= 美하니웰 6천명 감축 계획= (뉴어크< 美뉴저지주 >=연합뉴스) 미국의 하니웰은 비용절감을 위해 내년 중에 일 부 실적부진 사업을 통폐합하고 전세계 사업장에서 총 6천 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 이라고 11일 밝혔다.
하니웰은 지난 2.4분기에 예상됐던 것보다는 규모가 축소된 이같은 인력감축 방안 시행과 함께 부진 사업 정리 차원에서 폴리머 사업부문과 특수화학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캘리포니아 소재 반도체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니웰은 지난 달에 2.4분기 수익이 우주항공 부문의 부품 부족과 원료비 및 이자율 상승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톰 크레인 대변인은 이런 인력감축은 신규 채용 동결과 정년퇴직 및 중간 퇴사 에 따른 자연감소 등의 방법으로 전세계 사업장에서 실시된다고 말했다.

하니웰의 현재 종업원 수는 총 12만 명이며, 이 가운데 뉴어크 본부와 티터보로 우주항공 공장에 2천500명이 배치돼 있다.
= 에어버스 CIP 개정사업 수주경쟁 치열 = (파리=연합뉴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울프 올린스 등 기업이미지통합(CIP) 전문 디자인업체들이 유럽 항공사들의 컨소시엄인 에어버스의 CIP 개정작업의 수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업계 관계자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다수의 국제적 디자인 컨설턴트 업체들이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의 CIP 개선작업과 관련한 각자의 방안을 설명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버스는 자체 디자인 담당 부서를 거느리고 있으나 상표명과 로고를 변경하 기 위해 외부 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에 앞서 에어버스의 주주인 새 유럽 항공방위 및 우주기업(EADS)과 BAE 시스템은 지난 달 항공기 제작 협력업체명을 에어버스 인터그레이티드(AIC)로 변경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또 EADS는 지난 10일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증시에 주식을 매물로 내놓았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