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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銀 콜자금 빌려 채권 투자

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19 09:01

장단기 금리갭 이용 수익 짭짤

금융당국이 인위적으로 금리를 낮추면서 장단기 금리갭이 3~4%포인트로 벌어지자 외국계 은행들이 이를 이용해 콜자금을 빌려 국공채에 투자하는 재정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계 은행들의 재정거래 규모는 무려 3조~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되며 땅짚고 헤엄치기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계의 중론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콜금리는 5% 안팎에서 움직이는 반면 1년제 국공채 금리는 8.3~ 8.7%에서 움직여 장단기 금리갭이 무려 3~4%포인트에 이르고 있다. 과거에는 장단기 금리 갭은 0.7~1.5%포인트에 그쳤으나 올들어서는 한은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인위적으로 콜금리를 낮게 가져가고 있어 갭이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우리 금융시장의 약점을 가장 잘 이용하고 있는 곳이 외국계 은행들이다.

외국계 은행들은 한은이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 때문에 콜금리를 현실화할 수 없고 앞으로 계속 시장에 유동성을 충분이 공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재정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계 은행들은 높은 공신력을 이용, 매일 콜시장에서 3조~4조원을 차입하며 이를 리스크가 거의 없는 1년제 국공채에 투자하고 있다. 이 경우 리스크 부담은 거의 지지않고 3~4%P의 마진을 챙기게 된다. 여차하면 만기전에 팔아도 최소 2%P이상의 마진을 얻을 수 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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