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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금 `고객에 마일리지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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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08 09:26

에이스보험과 제휴 보험가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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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합금융이 예치자에게 보험가입을 해주는 등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들어갔다.

지난해 한국종합금융이 주주 고객에게 보너스 금리를 제공한 사례는 있었으나 보험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가입을 해주는 경우는 처음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중앙종합금융은 예치자에 대한 마일리제를 도입, 일정점수 이상이 되는 고객에게 보험가입 또는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중앙종금은 외국계 보험사인 에이스아메리카보험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중앙종금이 에이스보험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게 되면 종금업계에서 보험사와 업무제휴를 맺은 첫 사례가 된다.

중앙종금이 도입하는 마일리지제도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택된 것으로 예치금액 100만원 당 1점을 부여, 100점(예치금 1억원)이 되면 백화점 상품권 또는 에이스보험의 상해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아직 얼마짜리 상품권을 지급할 것인지 또 어떠한 보장의 보험을 가입시킬 것인지는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마일리지제도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고객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으며, 신규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고객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은행 등 금융권이 보험가입 등을 내세운 경우는 신규고객의 유치를 위해 기존 고객에게는 혜택이 부여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 이었던데 반해 중앙종금은 모든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또한 에이스보험과의 업무제휴는 종금업계 첫 보험사와의 업무제휴이며, 외국계 손보사가 국내 금융기관과 업무제휴를 맺는 것 또한 최초라는 측면에서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종금사의 상품 특성상 단기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은 장기 고객화할 필요가 있다”며 “종금사 고객은 또 거액 예치자가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가입이나 백화점 상품권 중 하나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중앙종금이 마일리지제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최근 한국종금이 자금지원을 받는 등 종금업계 전반적인 위기상황에서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중의 하나로 도입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종금업계는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중앙종금의 마일리지제도 도입과 같은 다양한 방법의 유인책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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