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신정이 현재 입주해 있는 아태빌딩을 두루넷에서 인수하면서 사무실을 비워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이다.
한신정은 현재 두루넷빌딩(舊아태빌딩) 6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3개 층은 자체적으로 매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만, 나머지 3개층을 두루넷과 한미캐피탈(1개층)로부터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미 임대계약 기간이 끝나 사무실을 비웠어야 하지만, 예상외로 이전할 사무실을 찾지 못해 임대기간을 넘어서까지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신정이 여의도 본사 이전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 자본시장의 중심지이자 주고객인 증권사들이 모여 있어 신용평가회사로서는 최적의 장소인 여의도로의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한신정의 여의도 이전이 어려운 것은 임대형식이 아닌 매입을 통해 정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신정의 임대계약기간은 지난 4월로 이미 만료된 상태. 한신정은 당초 여의도 이전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의 연기 등은 전혀 생각치 않았다.
그러나 예상외로 이전이 지연되고, 두루넷이 아태빌딩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급변 다급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한미캐피탈도 하반기 영업의 본격화를 위해서는 현재 1개층으로는 사무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신정에 사무실을 6월말까지 비워달라는 요청을 지난 4월부터 해온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최근 한신정이 여의도의 몇 곳과 가격협상이 진행되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신정 관계자는 “두루넷과 한미캐피탈에서 지속적으로 사무실을 비워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아직 이전 사무실을 찾지 못해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라며 “임대가 아닌 매입을 통해 이전을 추진하다 보니 쉽게 이전할 사무실을 찾지 못해 고생하고 있으나 6월말까지는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현재 3곳과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한곳과는 현재 매매가 네고에 들어가 있는 등 예전보다는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어 빠르면 이달중으로 결론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한신정이 매입을 추진한 곳 중의 한곳이 타사에 매각되는 등 중간에 틀어진 전례가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고 있다.
한신정은 6월말까지 입주할 건물을 찾지 못하면 두루넷과 한미캐피탈의 사무실을 비워달라는 요구가 더욱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현재 협상을 진행하는 곳과 틀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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