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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금고 ""경기지역銀 전환""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05 10:02

증자 완료…신한국금고도 인수

인천의 한국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 신은상호신용금고가 경기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은행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 인천지역은 경기은행 쌍용종금 4개 신용금고 등 많은 금융기관들이 퇴출돼 현재는 수원에 본사가 있는 리젠트종금(舊경수종금)과 38개 신용금고만이 영업을 하고 있는 등 맹주가 없는 상태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은상호신용금고는 지난달 24일 196억원의 증자를 완료해 납입자본금이 204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어 지방은행으로 전환을 위한 최소 자본금 규모 를 충족시켰다. 또 신은금고는 한국금고 인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금융당국의 대형금고의 지방은행 전환 방침에 발맞추어 경기 인천지역의 지방은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은신용금고는 지난달 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천 한국상호신용금고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돼 7월 초순 예금지급 등 정상적인 업무를 한다는 계획아래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상호를 신한국신용금고로 변경했으며, 빠르면 금주중 금감원의 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은금고가 경기 인천지역의 지방은행으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현재 경기 인천지역을 대표할 만한 은행이 없기 때문. IMF 이후 경기은행 등이 퇴출돼 이 지역을 대표할 만한 금융기관 역할을 신용금고에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인천 지역의 가장 큰 신용금고인 한국금고를 인수함에 따라 신은금고와 신한국금고를 합병해 경기은행을 대신할 경기 인천지역의 지역은행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은금고는 서울을 기반으로 한 지방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대형 시중은행과 경쟁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이 없는 경기 인천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주주로 참여한 텔슨전자 등 전보통신업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빌뱅킹과 사이버뱅킹에 특화한 서민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한편 지난해 12월 텔슨전자, 텔슨정보통신, 현대시멘트,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씨 등이 제일종금 청산법인으로부터 신은금고를 인수해 각각 1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증자에서는 기존 대주주 중 한 곳인 신한은행이 실권했으나, 이를 개인들이 받음에 따라 실권주에 대한 처리까지 완료됐다. 신은금고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BIS 자기자본비율도 17%대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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