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종합금융그룹화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라응찬(羅應燦)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지주회사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종합금융 그룹화 계획안에 따르면 순수지주회사인 `신한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뒤 자회사로 은행과 보험, 증권, 캐피털, 투신운용 등 5개사를 거느린 금융종합그룹을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간 중복된 사업영역을 재조정해 첨단성과 전문성을 지닌 선진형 금융그룹으로 변신하는 한편 5개 자회사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산시스템도 통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또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해외 유수의 금융기관과 자본 및 업무제휴를 추진키로 했으며 필요에 따라 합작 경영도 검토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사 설립은 금융계의 세계적 추세인 대형화.겸업화에 대비한 포석`이라며 `제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은행권에 우리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계획안이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4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를 기록했으며 올해 자기자본수익률(ROE) 목표치는 16.5%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