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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앙 · 골드 · 우풍금고 합병 가능성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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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5 09:44

`대형화 추구` 이해 맞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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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공매도 사고로 인해 예금인출사태가 발생해 영업정지를 당한 우풍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기 위한 신용금고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신용금고의 대형화를 추구하는 내용의 신용금고 발전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각 신용금고들이 대형화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중앙신용금고와 골드신용금고가 우풍신용금고의 인수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나섰으며, 이와 관련 금융계에서는 이들 3자간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5일 금융계 및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중앙종합금융은 그룹내 소매금융의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신중앙금고에서 타 신용금고를 인수해 합병시킬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골드뱅크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위해 골드신용금고의 규모확대 필요성을 인식, 타 신용금고를 인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최근 공매도 사고에 따른 예금인출로 영업정지를 당한 우풍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앙종금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종금은 소매금융 역할이 없기 때문에 금융소그룹의 입장에서 신중앙금고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우풍금고 등 매물로 나와있는 금고를 인수 합병해 신중앙금고를 소매금융 전담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금고 역시 타 신용금고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신용금고 발전방안에 대형 신용금고에 대해서 다양한 우대책이 마련되는 등 금융당국의 방안이 신용금고의 대형 우량화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기업인 골드뱅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기 위해서는 골드금고의 대형화 역시 절실하기 때문이다.

골드금고 관계자는 “신용금고 발전방안에 따라,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출 수 있는 대형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풍금고의 인수는 물론 우량한 금고를 인수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골드, 신중앙, 우풍금고의 3자간 합병에 대해서도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중앙금고의 대주주인 중앙종금이 골드금고의 대주주인 골드뱅크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대형화를 위한 서로의 뜻이 맞기 때문에 양사의 합병이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중앙금고는 지난해 말부터 개발해 오던 인터넷뱅킹 시스템의 개발을 최근 일시 중단했다. 이는 타사와의 합병을 추진함에 있어 시스템 통합 등의 문제로 추가 작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신중앙금고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골드금고 또는 우풍금고와의 합병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시스템 개발을 중단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중앙종금과 신중앙금고는 현재 우풍금고의 인수에 관심은 있으나 골드금고와의 합병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골드금고에서는 우량한 금고면 어느 금고든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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