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세아종금은 대한방직의 지분 28.62%를 인수한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이 지난 2일 외국인 투자신고를 마쳤으며, 7월 중순 납입예정으로 300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8일 이사회에서 3000만달러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출자방법은 액면가(5000원) 발행의 주주우선배정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현재 아세아종금의 주가는 2000원을 밑도는 수준이므로 대부분의 유상증자 물량이 실권처리될 것으로 보여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이 사실상 유상증자 물량 전부를 인수하게 되는 것이다.
아세아종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아세아종금에 대한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의 투자가 가시화되는 것"이라며 "이번 출자로 아세아종금의 대외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은 이번 3000만달러 증자를 마무리진 후 하반기에 추가로 5000만달러를 출자해 아세아종금을 우량금융기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