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배당상품은 손보사들의 자산운용능력 등 전반적인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손보사의 유배당상품 판매가 가능토록 보험감독규정을 개정한 데 따라 손보사들은 대부분 5월초부터 장기보험 유배당상품을 본격 판매키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금까지 손보사는 장기보험에 대해서는 배당금을 주지 않는 무배당상품만을 판매할 수 있었는데 장기보험 자산을 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과 분리,운용할 수 있는 `분리계정`제도가 도입되면서 배당금 지급이 가능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이미 지난 17일부터 5가지 장기보험 상품에 대해 무배당과 유배당 상품을 아울러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고객이 혼동하지 않도록 무배당상품에는 `무배당`을,배당상품은 `프라임`을 각각 명기토록 했다.
삼성화재의 유배당상품으로는 ▲자가용.영업용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프라임 에이스운전자보험` ▲건강보험상품인 `프라임 21세기건강생활보험` ▲자녀전용상품인 `프라임 내사랑자녀보험` ▲18개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프라임 밀레니엄리더스클럽보험` ▲교통상해시 최고 6억원을 주는 `프라임 프리미엄교통상해보험` 등이다.
LG화재는 다음달 1일부터 유배당상품인 `가가호호보험`과 `가족사랑안심보험`을 판매키로 했다.
신동아화재는 5월이 가정의 달이라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 전용상품인 `유배당 참튼튼자녀사랑보험`을 개발해 5월1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상품은 자녀의 신체상해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자립자금 지급,부양자 상해시 생활안정자금 지급, 의료관련 비용외에 `왕따`(집단따돌림)에 의한 정신적 피해까지 보장해 준다.
신동아화재는 또 여성의 질병과 수술비,입원비와 각종 상해 및 자녀상해 등을 보장하는 유배당 여성전용 상품을 개발해 5월 중순께 판매를 시작하고 평생동안 각종 상해사고에 대한 보장기능과 고수익 저축기능을 아울러 갖춘 유배당 재무설계보험상품도 가까운 시일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동양화재는 현재 팔고 있는 장기보험상품의 절반가량을 유배당으로 전환해 5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며 동부화재도 5월부터 유배당상품 판매에 들어가기 위해 적합한 상품을 선별중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