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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가지수 사상초유의 폭락세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17 16:36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초유의 폭락세를 보였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기록한데 영향을 받아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93.17포인트(11.63%)가 내린 707.72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1월5일의 72.73포인트 폭락과 지난 98년6월12일의 8.10% 하락이라는 사상 최고의 하락폭과 하락률을 모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약세로 출발한 뒤 개장 5분 뒤 종합주가지수가 90포인트 이상 급락하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후 한때 안정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반등시도가 무위로 끝나자 실망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때 100포인트 이상(101.67포인트) 급락하며 지수 7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거래규모도 대폭 줄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8천774만주와 2조9천678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1천557억원어치와 1천2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2천3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66개 등 837개였으며 보합은 4개였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특히 어업(14.94%), 증권(14.29%), 보험(14%) 등은 대부분의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은행의 경우는 오전장까지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낙폭이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한국전력이 각각 3만7천원, 3천450원이 하락했으나 한국통신과 SK텔레콤, 현대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특히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 등 대표적인 통신주들은 모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다음날인 1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시장의 움직임에 향후장세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국시장의 움직임을 엄밀하게 분석한 뒤 투자에 나서야 하지만 이날 폭락으로 당분간은 보수적인 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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