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일부銀 추가형신탁 수익률 마이너스

박태준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4-12 19:09

증시침체등으로 성장형 원금 밑돌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일부 은행의 추가형 금전신탁 상품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주식편입비율 50% 확대 등으로 은행 신탁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추가형신탁상품이 최근 주식시장 하락세와 함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만기가 돌아오는 다른 신탁상품 자금을 재유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판매 개시돼 한달여간 운용된 은행 추가형신탁상품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다수 은행의 성장형상품 수익률이 마이너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형금전신탁 운용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던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10일 현재 성장형 상품의 수익률이 -0.63%에 머물렀고, 안정성장형 역시 -0.52%에 그쳤다.

국공채형을 포함 총 6개의 추가형 상품을 선보였던 하나은행의 경우 채권형과 국공채형의 수익률은 1% 안팎의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지만 성장형과 안정성장형의 수익률은 각각 -0.54%, -0.74%로 부진한 상태다.

국민은행 역시 성장형과 안정성장형 상품에서 원금을 까먹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른 은행도 추가형 신탁상품이 겨우 0.5%~2% 정도의 수익률을 올린 상태로 판매 초기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은행 신탁 담당자들은 “추가형 시판 이후부터 주식시장이 침체 일로에 있어 성장형 상품의 운용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채권형 역시 금리 하락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그러나 아직 운용 초기이므로 추가형 금전신탁의 상품성에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은행 일각에서는 장기 상품으로서, 기간면에서 매력이 없는데다 초기 운용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은행 수탁고 회복에 추가형 상품이 큰 기여를 하기는 힘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