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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큰손’ 모시기 경쟁 돌입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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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03 09:44

푸르덴셜 타깃마케팅등 벤치마킹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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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자유화, 아웃바운드 TM 허용, 사이버 상품 출시 등 향후 생보시장의 변화방향이 어느 정도 가시화 됨에 따라 국내 생보사들의 광고전략도 이에 맞추어 발빠르게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무분별한 옥외광고전략과 이에 따르는 커미션 제공 의혹 등 국내 생보업계의 광고전은 변하는 시장상황에서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의 시장상황이 조금의 실수만으로도 도태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광고에 대한 인식이 어느때보다 바뀌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뚜렷한 광고전략으로 일관된 광고를 추진하고 있는 외국계 생보사들이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특화상품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생보사들의 광고가 세분화된 상품에 집중돼야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전문지를 중심으로 타깃마케팅을 구사하는 푸르덴셜의 전략이 벤치마킹 1순위”라며 “푸르덴셜은 그동안 종신보험상품과 남성라이프플래너 2가지만을 주제로 일관되게 유지되는 광고를 한 결과 고객으로부터 상당수준의 신뢰감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알리안츠 제일생명의 ‘이미지 재구축’ 광고기법을 예로 들면서 “제일에서 알리안츠로 변신되는 과정에서 회사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국내 생보업계 빅4의 위상을 각인시킨다는 프로젝트로 약6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부었다”며 “이같이 뚜렷한 광고목표가 알리안츠제일생명이 광고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생보사 실무진들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이지만 현실적으로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업계 광고 전문가는 “국내 생보사 광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고 이 때문에 과중한 업무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며 “빅4를 향한 경쟁구도와 국내 M/S를 넓혀야 하는 과제가 광고 실무자들의 어깨를 짓누른다”며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광고실무에 정통한 전문가는 외국계 광고전략을 벤치마킹 하는 것과 함께 실무진의 사기진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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