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최근 `마케팅전문역`을 신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소매금융시장 수성에 나섰다.
국민은행측은 "후선 배치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직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성과측정 기준을 마련해 마케팅 전문역에 대해서는 성과급 형태로 급여체계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되는 마케팅 전문역은 개인대상의 여수신만을 전담하게 되며 특히 여신고객 유치에 주력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이제까지 연체관리를 담당하던 리스크매니저 36명을 전원 마케팅 전문역으로 직위를 변경하고 각 지역본부에 배치, 내달 1일부터 운용하기로 했다. 이어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후선 부서 직원들을 꾸준히 마케팅 전문역으로 전환시켜 올해말까지 300~400명 수준의 마케팅 전문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