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와 신동아화재는 내달 1일자로 본사 업무관리 부서와 일선 영업조직을 통폐합하고 초대형 점포를 신설하거나 사업본부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동부화재의 경우 본사는 물론 영업지점과 보상서비스센터 등 전부문에 걸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골자는 본사 조직의 경우 IT지원 담당과 사이버 사업담당을 신설, 디지털 경영을 위한 전산체계를 확립하고 신판매채널 확대를 전담토록 한 것이다. 또 전략기획팀, 상품개발팀, 제휴사업팀 등 3개 팀을 신설해 마케팅 기능과 디지털 경영시대에 대비한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영업지점은 서울 등에 4개 지점을 신설한 대신 기존 조직의 통합을 통해 규모를 대형화함으로써 영업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영업소와 대리점 지부는 118개를 통합, 점포당 인원과 외형규모를 현재보다 배 이상 확대했으며 서울, 부산, 대구지역의 일부 지점을 지사로 전환한 것을 포함 총 8개의 지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보상부문은 대구와 원주에 보상서비스센터를 추가 신설한다.
신동아화재도 내달 1일 본사 업무관리 부서의 통폐합을 단행하고 ‘부단위 팀제’의 도입과 사업본부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파격적인 기구조직 개편에 나선다.
부단위 팀제의 전면도입으로 기존의 2실 16부 44팀을 13팀 1센터로 통합해 부·과단위 48개가 감소하는 대단위 슬림화를 시도하고, 팀은 전면 폐지해 결재단계를 크게 축소함으로써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본부 기능의 강화로 본사에서 수행하던 각종 지원업무가 상당부분 이양되고 현장중심의 영업정책을 수립, 집행·관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책임경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신동아는 지난 1월 영업소 60개와 지점 7개를 폐쇄하고 CM TM 제휴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최근에는 과장급 직원 14명으로 ‘신경영추진위원회’를 사장직속으로 설치한 바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