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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합병銀, 과도기 통합체제 출범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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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13 09:53

테라 사업확장 목표는 ‘홈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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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레이딩 센터, 사이버 리크루팅, 사이버증권사 설립 추진, 실리콘밸리뉴스 투자, 통합메시징서비스(UMS) 사업, 바이오셀 출자…. 금융에서 생명공학까지 테라의 사업 진출 분야는 방대하다. 이같은 사업확장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는지 테라의 주가는 10일 기준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언뜻 보면 주가관리의 노하우로, 혹은 벤처기업이 과거 재벌들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따라가는 듯 하다. 벤처의 순수성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벤처답게 기술 개발에나 힘쓰라’며 성급하게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같은 테라의 사업확대는 장기비전 실현을 위한 기반 다지기 수순이다. 테라의 장기비전은 네트워크 업체답게 ‘홈네트워크’ 구축에 있다. 여태까지 기업에서 구현한 네트워크를 각 가정과 연결시켜 집안에서 인터넷을 통해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다양한 컨텐츠와 UMS 기술 등이 통합된 ‘홈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사람들은 집안에서 증권, 은행, 카드등 모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고 병원에 가지않고도 진료와 의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각종 영화, 공연 관람 예약, 교통편 예약, 재택 근무는 물론이고 인터넷을 통한 학습도 손쉬워진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일처리를 할 수 있는 ‘미래형 주택’, 그동안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생활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이다. 현재는 대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인터넷 전용선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테라는 대부분의 가정에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될 3~5년후를 내다보고 차근차근 이 사업 실현을 위해 준비해 가고 있다.

테라가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여러 개 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홈네트워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테라는 태원정보통신이라는 의료기기 회사에 투자해 병원 네트워크 사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태원정보통신이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모든 병원에는 테라가 네트웍을 구축하기로 한 것.

실리콘밸리뉴스 투자나 사이버 증권사 설립 등 다른 사업들도 모두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테라 관계자는 “E*트레이드는 금융 비즈니스이고 테라의 사이버증권사는 인터넷 비즈니스”라며 “우리의 큰 사업 줄기는 ‘인터넷’이기 때문에 웹상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하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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