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원 김우진 사장은 28일 “X리눅스와 추진중인 합작회사 와우리눅스원의 자본금 규모를 100억원으로 잡고 있다”며 “법인설립은 4월1일, 사업은 오는 4월10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와우리눅스사는 리눅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통합하는 리눅스커뮤니티 형태의 포탈자회사로 만들어지는데 대표이사 및 경영진은 공채를 통해 충원할 방침이다. 국내에는 리눅스스타트, 리눅스인터내셔날등 리눅스포탈사이트들이 있지만 리눅스와 관련한 통합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탈자회사 설립은 리눅스원이 사실상 처음이다.
주식공모는 총 3차의 펀딩과정을 거쳐 충당할 계획인데 1차 펀딩에는 언론사, 컴퓨터H/W, SI업체, 솔루션업체 등이 대거 참여한다. 컴퓨터 H/W업체로는 한국IBM, 컴팩, LG/IBM, 삼보, 삼성, 현대멀티캡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LG-EDS, 삼성SDS, 포스데이타, 대신정보통신등의 SI업체, 오라클, 인포믹스, 3R소프트, 공간정보, A/I소프트 등 솔루션업체들도 지분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2차 펀딩에는 리눅스한글개발그룹과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등 리눅스 동우회 및 회원들에게 주식공모의 기회를 줄 방침이며 3차로 벤처캐피털, 증권사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올 계획이다.
리눅스원은 지난달에 대만산업은행(CDIB)으로부터 30억원의 외자를 액면가(5000원)의 10배인 5만원에 들여왔으며 현재 장외시장에서는 액면분할(500원) 한 주식이 7~8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리눅스원은 삼성증권 주간으로 오는 7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