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생명보험협회가 조사한 `보험종류별 보유계약`현황에 따르면 상해보험이나 종신보험 등 보장성 사망보험 계약액은 작년말 현재 392조5천3억원으로 98년말의 332조3천999억원보다 18.1%, 60조1천4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계약자가 살아있을 때 보험금을 받는 저축성 생존보험 계약액은 98년말 153조795억원에서 작년말 147조2천384억원으로 3.8%, 5조8천411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사망보험 계약액이 작년말 현재 생보사 전체 보유계약액 674조6천928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2%로 98년말의 54.5%에 비해 3.7%포인트 높아졌으나 생존보험 비중은 98년말 25.1%에서 작년말 21.8%로 3.3%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보장성 보험 비중이 커진 것은 고객 수요가 종신보험이나 상해보험쪽으로 옮겨가면서 생보사들이 다양한 관련 상품을 개발해 활발한 판매활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저축성 보험 위축은 단기저축성인 금융형 상품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판매가 저조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장성과 저축성을 겸비한 생사혼합형 보험인 양로보험은 작년말 현재 계약액이 74조1천851억원으로 98년말의 66조3천906억원보다 11.7%,7조7천945억원이 늘어나면서 전체 생보계약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9%에서 11.0%로 약간 커졌다.
이는 슈퍼재테크 보험등의 판매가 98년에 이어 작년에도 계속 호조를 보인 데 힘입은 것이다.
반면 단체보험 계약액은 작년말 60조7천690억원으로 98년말에 비해 3.9%,2조3천82억원 늘어났으나 점유율은 9.6%에서 9.0%로 오히려 하락했다.
단체 보험 비중은 지난 65년 73.8%로 다른 부문을 압도했었으나 이후 직장인저축보험 등이 꾸준히 줄어들고 국민소득수준 향상으로 생보시장이 개인보험 위주로 완전 재편되면서 계속 축소돼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