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체들이 e-비즈니스 경영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손보업계도 이를 전담할 부서를 새로이 구성하는등 e-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인터넷사업팀을 신설, 2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e-비즈니스 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인터넷사업팀에서는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관련 업무를 기획 관리하게 된다.
동부화재의 경우 홈페이지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사이버지원팀을 구성했다. 10명의 멤버로 구성된 사이버지원팀에서는 `사이버동부` 홈페이지를 관리하는데 앞으로 인터넷 마케팅 업무도 전담하게 될 전망이다.
또 LG화재는 최근 7명으로 구성된 인터넷사업팀을 별도로 신설했는데 현재는 주로 금융권과의 제휴업무를 하고 있으나 앞으로 CM(사이버마케팅) 등 e-비즈니스와 관련된 업무를 모두 전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등 타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와 사이버 채널을 총괄할 신마케팅팀을 운영하고 있는 동양화재는 9명으로 전담팀을 운영중이다. 호스트 관리등 방카슈랑스와 CM 관련 전산업무를 주로 맡고 있는데 앞으로 전문인력을 더욱 보강해 e-비즈니스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중위권에서는 신동아와 제일화재가 e-비즈니스에 적극적이다. 신동아는 영업기획부 내에 4명으로 구성된 신시장개발팀을 두고 홈페이지 재구축에 들어갔다. 현재 임원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 관련 교육을 완료한 신동아는 부서장 이하급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했다.
제일화재는 인터넷마케팅팀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7명으로 구성된 인터넷마케팅팀은 제휴업무와 제일화재의 보험쇼핑몰인 `인슈몰` 관리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아직까지는 자사 홈페이지 관리나 금융권과의 업무제휴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시스템 등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