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계에 따르면 BIS비율 관리에 부심하고 있는 농협이 지난주 T/F팀까지 구성, BIS비율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T/F팀은 오는 1/4분기까지 BIS비율 제고를 위한 계획을 수립, 확정하고 이후 담당부서에서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말 현재 BIS비율이9.57%인 농협은 금감원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종합상호지원기금을 자기자본에서 제외할 경우 BIS비율이 8%로 떨어지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에 따라 농협은 지난해 농협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우선출자제도와 후순위채 발행, 농업금융채 발행 등 다양한 대안을 구체화시켜 연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출자증권의 유동화 방안에 대한 도입 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보기로 했다.
농협측은 “위험 자산이 35조원에 달하는 농협의 출자금이 2300억원, 재평가 전입금까지 포함해도 2조원 안팎에 불과해 BIS비율 관리에 애로가 많았다”며 “T/F팀의 계획안이 나오는데로 실무작업에 착수 BIS비율을 10%대로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