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내용을 보면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이하 내정) 1명, 부사장 승진 14명, 전무 승진 45명, 상무 승진 107명, 이사 승진 94명,이사보 승진 175명, 전보 23명 등이다.
승진인원 436명은 지난 98년 336명, 작년의 270명 보다 훨씬 많은 사상 최대 규모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임원인사가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강도 높게 추진해온 구조개혁의 성공적 수행에 따라 경영실적이 우수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을 중심으로 공적을 인사에 철저히 반영해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새천년 디지털시대를 선도해 나갈수 있도록 업적이 탁월하고 세계수준의 개인 경쟁력을 갖춘 젊고 참신한 인물을 창사이래 최대 규모로 발탁해 미래의 경제환경에 대응하고 주도해 나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2단계이상 뛰어 오른 임원은 삼성전자의 이원성 상무 등 모두 72명으로 지난 98년의 35명과 작년의 49명에 비해 월등하게 많았다.
삼성은 이밖에 정보화.지식경영 시대에 기업의 성패는 첨단기술과 지식으로 무장한 최고급 인력의 확보 및 활용에 있다고 보고 역시 사상 최대인 석.박사급 고급인력 106명을 대거 승진시켰다.
삼성은 그룹 인사개혁의 기본정신가운데 하나인 학력철폐 의지를 살려 이번 인사에서도 고졸임원 10명을 탄생시켰다.
한편 그동안 미국연수 등으로 현직에서 떠나 있었던 지승림 삼성물산 부사장은삼성중공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은 이번에 승진이 내정된 임원은 각사별로 주주총회 및 이사회 결의 등의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