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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 왜곡 해소 은행 시장조성 나서나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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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9 19:47

"단기고점 매수 타이밍"…대형銀 장기채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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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장기금리가 금주들어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세를 띠면서 장기금리의 단기 전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여전히 마켓 메이커로서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 은행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은행권은 장기금리가 단기고점에 이르렀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지표금리와 실세금리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면서 지난 17일 3년만기 국고채 7800억원어치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9.58%로 결정됨에 따라 지표금리가 완전히 실세금리 수준으로 되돌아 왔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주말 이헌재 신임 재경부장관이 저금리정책 추진을 강조한 것이 금주초 시장에 강하게 반영된 것도 채권 운용 단기전략의 재검토를 부추기고 있다. 또 올들어서만 외국인이 3천억원의 채권 순매수를 보인 것도 단기고점의 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메이저급 은행들은 이번주를 채권 매수에 착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주택은행 등 채권운용에 공격적인 곳은 1년물은 물론 3년이상의 장기채권도 물량이 있을 경우 매일 200억원~400억원 정도씩 꾸준히 매수하고 있고 농협, 한빛은행 등도 적극적인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이 1년물 위주로 매수를 시작하며 금리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남아 있는 몇가지 변수. 우선 내달 8일 대우채 3차 환매가 가장 큰 변수다.

외부적으로는 내달초 미국의 금리 인상폭도 영향을 줄 전망. 채권안정기금이 대우채 3차 환매에 대비,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이상 장기금리의 왜곡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최근의 횡보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내달 8일을 전후해 자금시장에 큰 동요가 없을 경우 은행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며 채권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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