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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장외 주식투자 나서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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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7 09:56

[제일화재] 신세기통신 88만주 1500억 특별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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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보수적인 손해보험사들이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을 비롯한 장외주식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일화재는 지난해 신세기통신 주식 88만주를 매입해 올해 약 1천5백억원 이상의 특별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 동부 LG화재 등 상위사들이 장외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화재는 지난해 6월 신세기통신 주식 88만주를 대거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당시 한솔PCS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제일화재는 통신주 부문의 종목 교체 차원에서 신세기통신주를 인수하는 대신 한솔PCS 주식은 9월 전량 처분했다.

당시 관계자들은 향후 IMT2000 사업에 대한 전망을 전제로 대주주인 포철이 한솔보다 낮다는 평가를 했으며, 향후 유상증자 계획 등을 고려해 투자종목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화재의 신세기통신 매입단가는 지난해 유상증자분을 합쳐 1만8900원 수준으로 총 투자규모는 160억원 정도이며, 올해 연말 IMT2000 사업자 선정작업이 본격화되면 최소한 15~20만원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제일화재는 약 1500억원 이상의 특별이익이 발생하게 되는데, 증권업계에서는 SK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신세기통신 주가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어 40만원 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증권업계에서는 제일화재가 올해 3000억원 이상의 특별이익 시현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일화재는 이에 따라 최근 직원들에게 신세기통신 주 10주씩을 무상으로 주겠다는 방침을 확정, 화제를 낳고 있다.

무상양도 가격은 2만원으로 총 1만6천주에 이른다. 한편 주식투자에 소극적인 나머지 손보사들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코스닥 등록예정기업을 비롯한 장외주식을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나래이통 주식 약 20만주, 동부화재가 LG홈쇼핑 4만주와 삼구쇼핑, LG화재가 코스닥 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 1만7천주를 비롯해 강원랜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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