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골드금고는 연 12%의 금리가 적용되는 ‘새천년골드적금’을 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행 은행 정기적금의 금리 수준은 7~8%대로 은행권에 비교할 때 약 1.5배 이상 높은 금리이며,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타 금고의 1년짜리 상품의 금리수준에 비해 볼 때도 약 1~0.5%P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월 10만원 이상 2백만원 이하를 매달 불입하는 방식의 1년짜리 정기적금 상품으로 3개월간 한시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1년이상 가입고객에 대해서는 세금우대가 가능하며, 마이너스 대출이 연계서비스로 제공된다.
골드금고는 평균 13.5%의 금리로 대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기대되는 마진율은 1% 미만이 된다. 이러한 최소한의 마진율로 고금리의 적금 상품을 선보인 이유는 신년을 맞아 자금설계를 새로이 하는 직장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회사인 골드뱅크와 함께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인 인터넷뱅킹을 선점하겠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골드금고 관계자는 “조만간 콜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인터넷뱅킹에 뛰어들게 된다”며 “이에 앞서 고금리 적용으로 고객을 유치해 인터넷뱅킹 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마진율은 적지만 고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골드금고가 새로 선보이는 ‘새천년골드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현재 골드금고가 이벤트행사로 실시하고 있는 1억원 경품행사에 자동으로 참여자격이 주어진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