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은 부산, 경남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시한이 오는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두 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이 지난해말로 모두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천억원의 유상증자와 함께 신용금고, 리스 등 자회사를 모두 정리했으며 경영진 역시 모두 개편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 후순위채 발행 등 지속적인 자본확충 노력으로 BIS비율 11%대를 유지했으며 성업공사 앞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손실 위험도 가중 무수익여신비율 역시 1.94%로 떨어졌다.
경남은행도 지난해 상반기 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에 힘입어 BIS비율이 12.1%대로 높아졌으며 신용금고 및 창투사 매각에 성공했고 현재 파이낸스사 매각 작업을 진행중이다.
무수익 여신비율이 2.7%로 다소 높지만 이는 지난해말 새로 적용된 FLC 기준 및 대우사태에 따른 것으로 최근 금감원이 은행 경영실태평가 기준을 새롭게 만들고 있어 경영개선권고 조치에서 벗어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