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공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11월 월간단위로 소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12월에도 매출이 크게 늘어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쌍용정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프레스 주문이 크게 늘어 지난 9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으며, 10월부터는 IMF이전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 올해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6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그동안 적자사업이었던 문경의 자동차부품 공장매각과 주차설비 사업중단, 인원 축소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고, 주력사업인 프레스 분야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
이에 따라 쌍용정공은 내년 경상이익을 21억원 정도로 예상, 91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3백억원 정도의 프레스 수주량이 내년으로 이월되고, 미국 일본으로의 OEM 공급계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쌍용정공은 지난 4월 자산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4백98%로 떨어뜨렸고 이달에는 1백%의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쳐, 부채비율을 1백50%대로 크게 낮추는 데 성공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