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말부터 이달중순까지 금감원의 정기검사를 받았던 국민,조흥, 농협, 대구, 농협 등 4개은행의 검사 결과가 빠르면 오는 30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실시한 정기검사 관련 조치등을 연내에 모두 종결하기 위해 검사 결과 발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4개 은행에 대한 지적 사유 및 문책 수위는 이미 확정됐으며 심의위원회를 거쳐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계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징계를 받은 금융기관 임직원의 밀레니엄 대사면을 염두에 둔 감독당국의 배려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당초 금감원측이 검사때부터 사면을 고려 발표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사면시기가 내년 2월로 지연될 경우 검사 결과 발표도 늦춰질 것 같다"고 전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