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농협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신 3조원을 순증시켜 총 수신고 5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뉴 밀레니엄 2000 상반기 저축추진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농협이 대대적인 수신증대 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은 신탁계정이 전년말 대비 1조원 감소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축·임삼협 중앙회 통합시 예수금이 감소하거나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농협관계자는 이와 관련 “신탁계정의 지속적인 감소와 예수금 감소에 대비 연도초에 적극적인 저축추진이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 내년 초부터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수신 켐페인을 실시한다.
우선 첫 영업일인 내달 4일 행운의 거래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새천년 맞이 이벤트’를 실시하며 1월말부터 2월초까지는 하나로가족 골드고객에게 사운품을 제공하는 ‘설맞이 하나로 가족고객 사은행사’를 벌인다.
또 1월초부터 3월말까지는 ‘밀레니엄 축하 예금’을 시판한다. 1조원 규모로 한정 판매될 이 상품은 1년만기에 예금한도 5백만원 이상이며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해외여행상품권, 무료 공제가입, 새천년 꿈나무 축복예금 증정 등이 준비돼 있다.
농협은 이밖에도 내년 2월부터 3개월간을 예수금 특별추진 기간으로 설정하고 매월 일반예금 추진실적을 월중 평잔 기준으로 평가, 종합업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