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위치확인시스템을 통해 자동차사고 현장과 가까이 있는 직원을 출동시킴으로써 최단 시간 내에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특정지역에서 활동중인 보상직원의 숫자와 위치를 전자지도상에 표시하는 ‘위치표시 기능’이 있고, 보상직원의 현장출동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여부와 장소 이동상태를 표시하는 ‘활동상태표시 기능’도 있다.
또 현장출동 지시를 수신한 보상직원이 PCS를 이용, 출동여부를 고객콜센터에 알려주는 ‘피드백 기능’과 전국의 우량병원이나 정비공장을 DB화해 전자지도에 표시함으로써 고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료 또는 차량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우량 협력업체 안내정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삼성은 이 시스템을 12월부터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에는 사고고객이 보험회사에 사고 사실을 통지하면 현재 위치와는 상관없이 해당지역 관할 보상직원에게 업무가 배정되어 담당 보상직원이 다른 지역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거나 교통체증이 심한 경우 사고현장으로의 출동이 지연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와 관련 보상기획팀 곽노길 차장은 “향후 사고를 당한 고객의 위치파악은 물론 도로교통상황을 인지하는 시스템을 추가 개발해 출동시간을 최대한 앞당김으로써 타사와의 차별화된 고객만족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