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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차세대 IT시스템 개발에 750억원 투자""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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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06 10:07

수수료 인하 대세 인식...사실상 ‘기반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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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직 어떤 증권사도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를 공식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이같은 사실을 대세로 받아들이려는 분위기 또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위탁수수료 인하 문제는 사실 상당히 오래전부터 감지돼 왔다. 현대증권은 몇 개월전부터 이미 금감원에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 여부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이버 수수료가 이미 0.1%로 굳어진 상태에서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현대의 이같은 생각은 당시 금감원의 부정적인 견해로 실행되지 못했다.

2개월여전부터는 중·소형 증권사들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있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이버 시장으로의 급격한 이동이 이뤄지며, 격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중소형사들은 위탁수수료가 안정적으로 보장될 때와는 달리 이젠 자연스런 퇴출을 생각해야 할 지도 모른다”며 “현재의 M/S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기에 대한 대책은 양분됐다. 일부에서는 사이버 수수료의 인상을 통한 수수료 현실화에 무게 중심을 뒀다. 더 이상 ‘제살깎기’ 경쟁이 업계를 공멸시킬 수 있다는 말도 항상 뒤따랐다.

동시에 한편에서는 위탁수수료 인하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당연히 사이버 수수료 인상에 대한 업계의 시각도 찬반양론으로 엇갈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아더 앤더슨의 보고서는 금감원이 비공식적이나마 국내 증권사들의 수수료 체계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아더 앤더슨측은 일단 지신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같은 보고서의 실체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금감원이 보고서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로 귀결될 듯 싶다. 현재 금감원의 의중은 분명하지 않지만, 최근 변화된 여건을 수용할 경우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수료 인하가 가시화될 가능성은 큰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이와 관련, 위탁과 사이버 부문의 괴리를 좁히는 방향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이버 고객의 확산으로 시스템 증설 요인이 현실화됐고, 사이버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확대도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위탁 부문은 수수료를 인하, 위탁 고객과 직원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사실 위탁규모가 줄면서 이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받아 온 직원들의 불만이 누적되는 등 증권사 내부적으로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 해 온 것이 현실이다.

증권사들이 수수료 인하폭을 어떻게 가져갈지는 분명치 않다. 금감원 입장에서도 이미 자율화돼 있는 수수료 문제에 적극적인 코멘트를 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각사 여건을 감안, 0.5~1%P 씩의 조정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고객 수수료라는 것이 한번 내려가면 쉽게 올리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 각사들은 고심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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