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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방지 위한 신용카드 사용 10계명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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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06 09:49

신인도 높여 공격적 영업 구사, 여신 53%, 수신 79%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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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업계가 전반적으로 여수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대주주가 변경된 금고들의 여수신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7월까지 대주주가 변경된 9개 금고 중 현대금고 등 6개 금고의 여수신 계수는 인수 당시보다 평균 5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IMF 여파의 지속으로 금고 업계 전체는 작년말 이후 여수신이 줄어든 데 반해 이들 금고의 여수신이 증가한 것은 이들 금고가 대주주 변경 후 적극적인 영업을 펼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해동금고가 인수한 경기 해동금고(舊신안금고)의 11월말 현재 수신고는 340억원으로 지난해 11월말 인수 당시 수신도 3백40억원으로 장부상의 수치에는 차이가 전혀 없다.

그러나 인수하면서 전 대주주와 관련된 예금 2백여억원이 빠져나감에 따라 실제 인수시 수신고는 1백33억원이었다. 즉, 인수 1년만에 2백억원 이상의 수신고가 증가한 것이다.

여신은 부실상각 후 인수 금액이 1백30억원이었으며, 11월말 현재는 3백70억원으로 2백40억원이 증가했다.

해동금고는 여신부문에서 1백84%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동아금고가 금년1월말 인수한 국민금고는 인수전 수신 4천2백59억원에서 11월말 현재는 7천8백80억원으로 3천6백여억원이 증가했다.

여신도 1월말 4천1백21억원에서 11월말 현재는 1천8백여억원이 증가한 5천9백2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금고는 수치상으로는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부산금고는 지난해 12월말 여신 규모 97억원, 수신 2백84억원의 부산2금고(舊새부산금고)를 인수했다. 인수 후 부산2금고는 11월말 현재 여신 2백44억원, 수신 8백9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여신에서 1백52%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수신에서는 2백15%라는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고려산업개발이 인수한 인천의 신신금고(舊대동금고)는 4월8일 인수 당시 여신고는 3백95억원, 수신고는 4백12억원이었다. 11월말 현재는 여수신이 각각 5백24억원, 4백93억원으로 증가했다.

서울의 현대금고도 11월말 현재 여수신은 지난해 말 인수 당시보다 여신은 6백97억원 증가한 1천4백74억원, 수신은 3백84억원 증가한 1천5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 제은금고가 인수해 합병한 제주금고(現제은금고 중앙지점)의 수신은 11월말 현재 9백1억원으로 지난 7월10일 인수 당시보다 75억원이 증가했으나, 여신은 3백42억원으로 인수 당시보다 51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금고업계 전체 수신은 지난해 말 25조6천2백49억원, 여신은 21조8천7백88억원이었다. 그러나 10월말 현재 수신은 22조4천9백90억원, 여신 18조1천6백70억원으로 각각 3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비교 시점에 약간 차이가 있으나 금고업계 전체로는 여수신이 각각 17%, 12%씩 줄어든 반면 금년에 대주주가 변경된 6개 금고의 여수신은 각각 53%, 79%의 신장세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대주주가 변경된 금고의 여수신이 증가한 것은 대주주와 임원진이 교체되면서 회사가 안정화됐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즉, 회사 안정화로 직원들의 입장에서도 공격적인 영업구사가 가능해졌고, 고객들도 믿고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한 인수후 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증자 등이 여신재원으로 작용해 운영의 폭이 넓어진 것도 크게 작용했다.

현대금고의 관계자는 “대주주의 변경 후 임원진이 교체되고 금리정책을 잘 한 것이 증가세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대전 충일금고가 인수한 충남 서산금고는 인수후 합병을 통해 지점이 이전됐으며, 골드뱅크가 인수한 골드금고(舊동양금고)는 인수전후의 계수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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