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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12 10:39

“전체 인력의 절반 가량만 흡수”

중하위 손보사의 보상업무 통합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손보노조가 이에 강력 대응키로 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손해보험노동조합은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중위사의 보상업무 통합시 해당회사에 항의키로 하고 언론에 적극 알리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보상업무 통합이 아직 논의 단계에 있지만 노조측이 이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는 것은 통합이 가시화될 경우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질 우려가 있어 사전에 이에 대한 강력한 의사표현을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상인력이 전체 임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노조원으로 활동이 왕성한 관계로 보상통합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 만약 보상업무의 통합이 이뤄질 경우 중하위사의 보상인력 중 절반 정도만 흡수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를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 논의 단계에 있고 가시화되기까지 여러 난제를 해결해야 되므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대응책만 마련해 놓고 중위사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손보노조는 중앙집행위원회를 가진 후 중위사 중 한 회사의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내용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대응을 유보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중하위 손보사의 보상업무 통합은 감독규정 개정 등 현실적인 문제에 노조의 반발이라는 복병을 만나 일단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 상위사와 중위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중위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업비를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한 보상업무 통합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규모의 경제를 살려야 하는 중위사들이 상위사와 똑같이 보상조직을 운영해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제일을 비롯한 쌍용, 대한, 국제 등 중하위사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상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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