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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11 17:45

12%로 낮춰 기업은행 진출에 대응

기업은행이 소매금융의 강화차원에서 개인택시 사업자 대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신용금고업계는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1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개인택시 사업자 대출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신신금고는 캐피탈업계에 이어 은행권 최초로 기업은행이 지난 3일부터 개인택시 대출 상품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고객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 현재 신신금고의 대출금리는 14.4%로 금고업계 동종 상품의 대출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기업은행의 개인택시 대출상품의 금리는 12%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신신금고는 현재와 같은 금리차라면 기존 대출고객이 해약후 기업은행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조만간 대출금리를 기업은행과 같은 수준인 12%로 낮추기로 했다.

지난 2월부터 개인택시 사업자 대출을 하고있는 신신금고는 현재 약 1천2백50여건에 1백20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첫선을 보인 후 5개월 정도는 하루 평균 10여건의 대출계약이 체결됐으나 10월 한달동안에 65건만 체결되는 등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즉, 이제는 신규 유치보다는 유지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신신금고가 개인택시 사업자 대출금리의 인하를 추진하는 것은 기존 대출자들이 고정고객이기 때문에 은행과 비슷한 금리수준을 유지한다면 은행권으로의 고객이탈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취해진 조치이다.

신신금고 관계자는 “개인택시 대출이 더 이상 신규대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은행권에서 개인택시 대출을 실시함에 따라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은행의 금리수준과 맞출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동방금고는 현재 금리가 12.5%로 기업은행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금리인하등 특별대응은 검토하지 않고 추이를 살피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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