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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11 10:05

투신권 불안으로 종금사 예치 증가 추세

종금사의 수신고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8월말 이후 큰 폭으로 수신고가 줄어들 발행어음이 다시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종금사 수신고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10월23일 현재 10개 종금사의 발행어음 수신고는 14조8천11억원, CAM는 4조4천4백57억원 등 총 19조2천4백68억원의 수신고를 올려 9월말 대비 6.7% 늘어났다. 특히 발행어음은 9월말 13조7천4백62억원에 비해 1조5백49억원, 7.7% 성장했다.

이는 투신사 수익증권에 몰렸던 기관 및 개인의 예금이 대우사태 이후 투신사 투자자산의 대우채 편입으로 불안감을 느껴 은행 등 예금자 보호가 되는 금융기관으로 옮겨 왔다. 이러한 가운데 은행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고, 단기성 예금인 종금사 상품 특히 발행어음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의 금리수준은 약 7% 내외인 데 반해, 종금사의 발행어음 3개월 만기 상품의 경우는 약 8.5% 내외로 은행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CMA의 경우도 6.4% 내외로 은행 정기예금보다 금리는 낮지만 단기성 상품인 점을 감안하면 갈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처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 8월말 수신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8월말 발행어음 수신고는 16조1천2백16억원으로 10월23일 현재보다 약 1조3천억원이 많다. 이는 각 종금사들이 9월말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금운용을 대폭 축소한데 따른 것이다.

종금사의 한 관계자는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콜자금을 줄이는 방편으로 발행어음의 수신고가 줄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현재 투신사태 이후 기관의 자금운용처 변화로 종금사에 대한 예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발행어음 수신고는 조만간 8월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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