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과 평화은행은 지난 5일 동양생명 고객이 모든 은행에서 평화은행의 연계계좌를 통해 보험료를 납부(이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롯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그동안 은행권과 보험사간 자금이체 및 특정 보험상품 무료 가입 등에서 한 발 나아간 것으로, 은행·보험간 진입장벽 완화 및 업무영역 철폐 등 방카슈랑스 시대에 사전 대비, 양사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양생명과 평화은행은 평화은행 연계계좌를 활용한 보험료 납부와 함께 신용카드 업무와 텔레마케팅 업무를 제휴하고 양사 우수고객에 대한 금리우대 및 보험료 할인 등 각종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도변화를 전제로 동양생명의 약 5천여명에 이르는 보험 설계사를 활용한 은행·보험 공동상품 판매 및 은행 점포내 보험상담창구 개설 및 설계사가 상주 근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은행 예금이자를 매월 보험료로 자동납입하는 등의 공동상품과, 공동상품에 타금융권 상품까지 연계한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