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현대, 동양, 동부, 신동아등 중대형사위주로 인터넷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곧 손보업계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손보업계는 앞으로 라이코스, 하이텔등 인터넷 포탈사이트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터넷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가상공간을 통한 손보사들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선 동양화재는 13일부터 자체개발한 인터넷쇼핑몰인 ‘인슈월드’를 개장, 본격적이 가동에 들어갔다. 인슈월드는 손보업계에선 처음으로 서비스실명제를 도입해 전체 페이지마다 담당자 사진과 전화번호를 두어 고객과의 일대일서비스를 실현할 방침. 곡객이 보험료를 직접 산출해 볼수 있는 보험료 자동산출코너등 기본적인 컨텐츠는 물론 가상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필기 및 코스면허시험을 체험하는 코너까지 갖추고 있어 종합보험사이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골드뱅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동부화재도 보험포탈사이트를 이용한 보험상품판매에 뛰어들었다. 동부화재는 이달 15일부터 해지환급률이 무려 70%에 달하는 ‘밀레니엄 골드상해보험’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부화재측은 “해지환급률이 70%라는 것은 지금까지 손보업계에서는 없었던 경이적인 고객지향형 상품”이라며 “이는 인터넷이라는 채널을 이용하게됨에 따라 영업코스트를 대폭낮춰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아화재도 아직 마케팅차원으로 크게 발전시킨 단계는 아니지만 (주)나래시스템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사이버온라인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신동화재 직원, 설계사, 대리점등은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도 영업현장또는 집에서 고받로 보험계약 조회, 보험료 산출, 고객관리업무등을 처리할 수 있어 영업생산성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LG화재도 지오이네트와 지난 3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인터넷비즈니스와 전문보험상품 개발에 들어갔다.양측은 산학공동 컨소시엄을 구축해 데이터의 객관적인 가치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까지 전문화된 데이터보험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