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빛은행 전산개발팀 관계자는 “오는 8월중 본격적인 차세대시스템 구축작업에 대한 사전작업의 일환으로 최근 호건과 BANCS, 산체스등 뱅킹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부분 검토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검토대상에 오른 뱅킹소프트웨어중 아직 ‘산체스’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가 충분치 않아 자세히 검토하지 않았으나 호건과 뱅스에 대해서는 관련자들로부터 설명회를 갖는등 충분한 자료를 취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호건은 지난 97년 기업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선정작업에서 앤더슨컨설팅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뱅킹소프트웨어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국내 구축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FNS의 ‘BANCS’는 현재 한미은행에서 채용되고 있는 것으로 국내 금융권에서는 비교적 낯익은 뱅킹소프트웨어로 지난해 장기신용은행, 경기은행과 한일은행이 추진했었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채용이 확정된 바 있으나 은행권의 P&A와 합병의 영향으로 현재 작업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
한편 한빛은행은 PMM(경영개선팀)에서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관련, 컨설팅을 별도로 받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