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이 지난 22∼23일 연휴를 이용, 고객원장을 이관함과 동시에 증권업계에서는 최초로 부분업무가 아닌 계정계, 정보계, 접속업무등 모든 전산환경을 유닉스체제로 전환했다. 서버는 한국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엔터프라이즈 3500과 4000을 채택했다.
한화증권이 원장이관과 동시에 오픈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웹환경, DW, 사이버거래등 급변하는 정보기술의 수용을 원활히 하고, 기존 이기종 플랫폼에서 발생하던 운영상의 혼란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증권 측은 원장이관과 더불어 2천년 문제가 해결되고, 전산 프로세스의 개선이 이루어지는등 전반적인 전산환경의 한단계 도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한화증권이 C/S 환경으로 원장을 이관했고, 신한, 삼성증권등이 같은 방식으로 이관을 준비함에 따라 앞으로 이관을 결정하게 될 중소형사들이 주로 유닉스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