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설립이래 공적 기업으로서 독과점적 토대하에 세계적인 제강경쟁력을 인정받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는 최근 신설을 통해 냉연부문에 진출했고 동부와 연합은 냉연강판 이상의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업계 2~3위권을 유지해 온 중견업체로 통한다.
포철을 제외한 잔여 3사중 동부와 현대는 CP의 경우 이전에는 A1, A2-, 회사채는 AA+, AA-등을 각각 부여받기도 했으나 동부는 아산 냉연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97년을 기점으로 하락해 99년 현재 투자등급중 최하위인 A3-와 BBB-를, 현대는 율촌 냉연투자등으로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합은 현재 단기등급 A3와 장기등급 BBB를 부여받고 있는데 지난해 평가가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동부와 현대의 경우와 단순 비교할 경우 상위의 투자등급을 적용받은 셈이나 경기침체, 외환위기등 경제여건과 동반하락한 평가등급의 시차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