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기청은 벤처캐피탈 협회를 통해 71개 창투사들의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된 정보수집을 지난 21일까지 최종 완료하고, ‘벤처넷’ 가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중기청이 준비중인 ‘벤처넷’구축 사업은 총 예산이 5억4천만원이 배정됐으며 정보통신부와 중기청이 공동으로 자금 참여에 나서고, 코리아링크가 구축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중기청은 벤처넷을 크게 투자파트와 벤처파트로 이원화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을 투자파트를 통해 71개 창투사와 투자 벤처기업의 상세 내역을 파악할 수 있으며 벤처파트에서는 각 벤처기업의 현황과 기술력에 대한 종합 정보서비스가 제공된다. 중기청은 특히 모든 정보를 국문외에 영문으로도 보급해 해외투자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71개 창투사들의 홈페이지 제작비는 정통부가 전액 부담할 계획이며 구축 이후의 유지·보수비는 각 개별사들에게 맡겨진다.
중기청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로부터의 벤처투자를 위한 전문 홈페이지 설립 요청이 쇄도했고,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가교역할을 하는 벤처넷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벤처넷이 가동되는 시점은 올 6월로 보고 있으며, 세계적인 벤처투자의 전문 사이트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투업계는 이와 관련 “개별 창투사 홈페이지별로 벤처기업의 투자신청이 가능해지고 투자심사도 실시간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 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로부터의 외자유치도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