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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기업 외환손실 크게 줄어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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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6 17:47

전년대비 22조원 감소...절반이상 흑자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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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외환손실이 97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상장사협의회가 금융업과 사업보고서 미제출사를 제외한 4백97개 12월 결산 상장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외환손익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 전체적으로 97년에 비해 21조8천1백58억원 감소한 4조6천7백64억원의 외환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27%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환율 안정과 수입 및 기업투자의 위축 떄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상장기업 외환손실 규모의 약 70%를 차지하는 5대 기업집단의 경우 97년 13조8천9백28억원에서 지난해 10조원 이상 줄어든 2천2백68억원의 외환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LG그룹 11개사는 유일하게 3천3백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현대그룹 17개사는 외환손실을 3조원 가량 줄여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개별 기업별로는 LG반도체가 4천5백12억원의 외환이익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조5천69억원으로 손실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환율조정차대를 전기이월잉여금에서 차감 또는 가산할 경우, 특히 5대 그룹을 중심으로 손실폭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이 기준의 반영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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