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설비투자 촉진 및 금리 경쟁력 제고를 위해 1일부터 대출금리를 대폭 인하 한다. 또 기준금리와 우대금리로 이원화돼 있는 금리체계도 우대금리로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산은의 일반원화대출 우대금리는 8.75%에서 8.25%로 0.5%P 인하된다. 더욱이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이를 그대로 적용, 금리인하 효과를 극대화 해 신용등급 AA 기업의 경우 최대 4.37%까지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타행과 경쟁관계에 있는 당좌대월, 어음할인 등 단기원화자금의 기준금리도 10.0~11.2%에서 7.5~8.5%로 최대 2.7%P를 낮췄으며 지난해부터 3조원 규모로 수출선적전 금융을 지원해 주고 있는 무역어음할인 기준금리도 7.5%로 1.06%P 인하한다.
한편 산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일반원화자금은 신용등급에 따라 0.2%~08%P, 당좌대월 어음할인은 0.5%P씩 대기업보다 낮추어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리체계를 기준금리, 우대금리에서 우리금리로 일원화시켜 기업들의 거래 편의를 도모했으며 우대금리에 부과되는 신용스프레드를 지금까지는 담보와 산업 레이팅까지 감안했으나 이를 기업체 평가등급만으로 단순화 시켰다.
이에 앞서 한빛은행은 지난달 29일 대기업의 은행계정 대출 우대금리를 10.5%에서 10%로 0.5%P 내렸으며 중기대출 우대금리도 1일부터 9.25%로 0.5%P 인하한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