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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로는 차세대 무역금융결제시스템”

박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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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4 10:07

사정당국 요구따라...거취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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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상위직 인력감축 과정에서 빚어진 노사분쟁과 관련,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은행에 출근하지 않은 김진만 한빛은행장에 대해 지난 9일 관련부서를 통해 경위서를 제출받았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김행장이 노사 충돌 과정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격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3일간 출근하지 않은 것은 근무지 이탈 행위로 볼 수 있어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김행장에 대한 조사는 문자 그대로 경위 조사일 뿐 거취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이 이처럼 김행장에 대해 경위서를 받게 된 것은 고위 사정라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을 조사해 보고토록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부당국 일각에서는 김행장의 3일간 결근도 문제지만 상위직 인력감축 숫자를 당초보다 74명 줄이고 인력을 추가 감축하지 않겠다고 노조와 합의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한빛은행측은 노조와 합의에 앞서 금감원과 협의를 했는데 이제와서 정부 당국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한빛은행 관계자들은 "김행장은 초지일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노총의 노사정위 탈퇴 등을 우려한 감독당국이 노조와 타협하라는 신호를 보내 합의서에 서명하게 됐다"며 감독당국의 무원칙에 대해 크게 분개하고 있다.

한편 한빛은행 노조는 이번 일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이를 계기로 노사가 더욱 화합하며 가능한 조기에 노조통합도 추진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금명 발표할 계획이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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