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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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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2 12:17

경영안정 요인 불구 주가 하락엔 대안없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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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성화재의 마음이 뒤숭숭하다. 올초부터 내내 마음을 졸였던 외국인 지분은 이제 안심을 해도 좋을 정도로 내려왔지만, 대신 주가는 이전 수준에서 턱없이 빠져있어 개운한 상태가 아니다. 삼성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LG화재의 경우도 삼성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IR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지분이 빠져나가기 시작한 건 지난 5월 주총에서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부터다. 삼성은 주총전에 무려 52%대의 외국인 지분으로 일부에서 경영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음고생을 시작했지만, 주총후로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또 한차례 곤혹을 치러야 했다.

지난 9일 현재 삼성화재의 외국인 지분은 35.39%. 애초부터 경영권을 위협할 수는 없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여하튼 외국인 지분이 30%대에 접어들면서는 한숨 돌린 분위기다. 다만, 외국인이 떠나면서 주가는 그만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당시 30만원대에서 집중 매수했던 점을 감안하면, 주총 을 전후해 차익실현을 위해 집중 매도에 나섰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액면분할 배경에도 외국인 지분의 강력한 요구로 실현됐기 때문에 이같은 가능성은 비교적 설득력을 얻고 있다.

LG의 경우도 비슷한 경로를 걷고 있다. 삼성처럼 심한 경우는 아니지만, LG의 경우도 액면분할 후 외국인 지분이 5~6% 정도 줄었다. 마찬가지로 주가는 액면분할전에 비해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태다.

LG 관계자는 "일단 6~7월 외국인들이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지속한 점을 감안하면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외국인들의 동향에 따라 주가가 정상 회복을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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