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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영업익 5301억…전년 동기 대비 13.9%↑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5 16:43

방경만 KT&G 사장이 5일 개최된 ‘Capital Markets Day’에서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G

방경만 KT&G 사장이 5일 개최된 ‘Capital Markets Day’에서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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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KT&G가 해외 담배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향후 4년간 5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KT&G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052억 원, 영업이익 5301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13.9%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조3104억 원, 영업이익은 1조3091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건 담배사업부문이다. 3분기 매출은 1조30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55억 원으로 14.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2.6%로 지난해보다 2.4%p 상승했다.

해외 궐련사업은 10개 분기 연속 판매량과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3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과 매출을 기록했다. 차세대 담배(NGP) 사업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단가 스틱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KGC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KGC의 3분기 매출은 37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801억 원을 기록했다.

KT&G는 이날 열린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도 공개했다.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00원 늘어난 8000원으로 확대하고, 현재 60% 수준인 배당성향을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내년부터 4년 간 1조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배당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 규모는 5조 원이다. 필요할 경우 특별환원도 검토한다.

중장기 성장 전략은 해외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KT&G는 올해 연간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 원을 전망했다. 해외 궐련사업에서는 핵심 브랜드 '에쎄'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고, 아직 진출하지 않은 30개국을 중심으로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생산거점 최적화도 추진한다. 2027년부터 4년간 누적 5500억 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목표로 세웠다. NGP 사업은 기존 글로벌 파트너십에 더해 현지 직접 사업을 확대하고,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루프'의 진출국을 2030년까지 약 7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궐련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담배사업 내 NGP 매출 비중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도 각각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방경만 KT&G 사장은 "해외 궐련·NGP·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으로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에 기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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